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진지한 영화 연출뿐 아니라 문자로 된 책들도 꾸준히 내는 작가로서 유명하더군요. 이미지든 문자든 매체는 달라도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을 가진 감독님은 동일하니까 어느 작품을 보든 그 감동은 동일한가봐요. 특히 이번 책은 감독님의 대표작으로 알려진 [아무도 모른다], [어느 가족]등 후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신경을 쓰면 쓸 수록 소외되는 모순을 가진 사회복지제도에 대한 감독님 고유의 시각을 가지게 해 준 원형같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도서관이라는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한국사회의 소외된 부분을 성찰하고 돌아보는 느티나무도서관에 반드시 있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작가의 팬으로서 이런 책을 알리고 싶기도 하구요.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