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하는 자들을 위한 민주주의 저자 최태현 교수님이 새로 쓰신 책입니다. "이타적 마음은 꼭 무언가를 ‘해주려는’ 동기일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각자의 싸움을 싸웁니다. 모르도르로 향하던 프로도의 싸움처럼 도무지 도와줄 수 없는 싸움일 때도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그가 나를 마지막으로 본 그 자리, 그의 눈에 죽음의 그림자가 임박했을 때 마지막으로 나를 보고 싶어 눈길을 돌려 바라볼 그 자리에 있어주는 것인지 모릅니다." 마지막 부분의 글을 보고 느티나무도서관이 생각이 났습니다. 느티나무도서관에서 함께 읽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