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로스 증후군은 반려동물을 잃은 뒤 느끼는 우울, 상실감을 말합니다. 동물의 수명은 인간에 비해 길어야 15년~20년이기 때문에 어쩌면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한 순간부터 우리는 이별을 마주할 수밖에 없지요. 이럴 때 ‘스스로의 감정에 솔직해지기’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죄책감, 그리움 같은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거죠. 상실이 낯선 이들에게 작별의 감정을 살펴보는데, 누군가를 위로할 때 조용히 건네면 좋을 자료를 모았습니다.
그림책과 아동문학에서 떠나간 이를 애도하고 추억하는 방식은 무척 다양합니다. 『내 작은 친구, 머핀!』의 장례식장에서 아이들은 알고 있는 유일한 노래인 '생일 축하합니다'를 부르며 슬퍼하고, 『오소리 아저씨의 소중한 선물』에서 숲 속 친구들은 함께 모여 아저씨가 자신에게 남긴 추억을 풀어놓지요. 삶과 죽음, 먼저 떠나간 이들을 각자 다른 방식으로 기억하는 이야기를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