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틀리지 않는 법』조던 엘렌버그(열린책들)

    "  핫핸드의 짧은 수명은 그것을 제대로 감지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은 물론이요, 그것을 반증하기도 어렵게 만든다. 길로비치, 발로네, 트버스키는 인간이란 패턴이 없는 곳에서도 패턴을 읽어 내고 실제 패턴이 있을 때는 그 힘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는데, 그 ..”

    등록일 : 2023.06.21

  • 『꿈꿀 권리』박영숙

    "  도서관에서 만나는 책과 자료는 경쟁에서 이기고 스펙을 쌓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우리가 주어진 시간을 살아가는 법을 함께 배울 수 있게 해주는 매개체였다. 종종 삶이라는 숲에서 길을 잃었을 때 별이나 바람이나 물의 흐름처럼 길을 찾아갈 실마리였고,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만..”

    등록일 : 2023.06.21

  •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파커 J. 파머

    "  자기의 자아보다 커다란 실재에 대해 성찰하도록 그리고 죽음이 아닌 생명을 가져다주는 실재들과의 연결을 통해 의미와 목적을 찾는 법을 배우도록 학생들을 이끄는 것보다 중요한 교육 과제는 없다. p.205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파커 J. 파머(글항아리)&nb..”

    등록일 : 2023.06.16

  • 『꿈꿀 권리』박영숙

    "그저 제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주는 사람들이 있는 도서관을 비빌 언덕으로 느끼는 게 아닐까, 하고 여길 뿐. 언젠가는 도벽으로 경찰서에 잡혀간 아이가 진술서에 '도서관에 와서 처음으로 내가 사람같이 대접을 받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써놓은 걸 보았을 때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등록일 : 2023.06.14

  • 『검은 여우』베치 바이어스

    "  이제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진 나는 어깨가 천근만근 무겁고 금방이라도 병이 나서 쓰러질 것 같았다. 나는 괴로운 일이 생기면 아파 버리곤 하지만, 이번에는 기를 쓰고 이모부 뒤를 쫓아갔다.  검은 여우를 구해 줄 사람은 나밖에 없는 것 같았다.   ..”

    등록일 : 2023.06.13

  •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파커 J. 파머

    "  경험이 세상을 보는 눈을 바꿀 수 있지만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세상을 보는 눈이 경험의 의미를 바꿀 수 있는 것이다. p.191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파커 J. 파머(글항아리)  읽은 날: 2023. 6. 9. 오늘 읽은 페이지: ~p.193 ”

    등록일 : 2023.06.09

  • 『틀리지 않는 법』조던 엘렌버그(열린책들)

    "  언제나처럼, 이 사실을 처음 깨달은 사람은 아리스토텔레스였다. 그는 비록 확률에 대한 형식적인 개념은 몰랐지만, <일어나기 힘든 일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그 점을 이해한다면, 일어나기 힘든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고도 말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했다. &nbs..”

    등록일 : 2023.06.07

  •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윤신영

    "  사실 사람을 제외한 그 어떤 동물이 보기에는, 사람이야말로 유해동물일지 몰라요. 온갖 환경을 점령하고 자신의 취향대로 바꾸며, 심지어 다른 동식물을 몰아내기도 서슴치 않지요. (쥐에겐 또 미안한 표현이지만,) '비둘기는 하늘의 쥐' 말고 '사람은 ..”

    등록일 : 2023.06.03

  •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파커 J. 파머

    "  한 사회가 권위주의적 통치체제로 흘러가기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차단되는 장소는 공적인 삶이 영위되는 곳들이다. 사람들은 체포의 위험을 무릅쓰지 않고 길거리에 모일 수 없다. 공적인 시위는 불법으로 선언되고 강제로 종식된다. p.174   『비통한 자들을 위..”

    등록일 : 2023.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