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50대
TAG 죽음 상실 이별 만남 두려움 공포 불안 위로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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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열 살이 된 아이가 TV 드라마나 영화 속 죽음을 볼 때마다 굉장히 두려워해요. 막연하게만 느껴지는 죽음에 대해 불안해 하고, 겁내는 것이 안쓰러워 마음을 달래줄 만한 책을 찾고 있어요. 어떤 자료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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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자료를 정리했습니다.
첫 번째로는 불안이나 걱정, 막연한 두려움을 이야기하는 책들을 담았습니다.
어떤 감정들은 잘 알지 못하기에, 그저 막연하고 막막해서 생길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알지 못했던 것들을 처음 접하고 극복해내거나, 받아들이게 되는 책들입니다.
『너였구나』 전미화 저(문학동네)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윤여림 글, 안녕달 그림(위즈덤하우스)
『안녕』 안녕달 저(창비)
『그 날, 어둠이 찾아왔어』 레모니 스니켓 글, 존 클라센 그림, 김경연 역(문학동네)
『동그라미』 맥 바넷 글, 존 클라센 그림, 서남희 역(시공주니어)
『터널』 앤서니 브라운 저, 장미란 역(논장)
두 번째로는 죽음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책들을 골랐어요. 죽음에 대한 불안을 에둘러 설명하거나 '아직 관련 없는 일'로 이야기해도
감정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죽음에 대한 터부가 오히려 불안을 불러오기도 할 것 같고요. 그런 맥락에서 고른 책들 역시 함께 소개합니다.
『내가 함께 있을게』 볼프 에를브루흐 저, 김경연 역 (웅진주니어)
『사과나무 위의 죽음』 카트린 셰러 저, 박선주 역(푸른날개)
『곰과 작은 새』 사카이 고마코 그림, 유모토 가즈미 글, 고향옥 역(웅진주니어)
『죽음은 돌아가는 것』 가루베 메구미 그림, 다니카와 슌타로 글, 최진선 역(너머학교)
**아래는 다른 직원분들이 함께 추천해준 책들입니다.
『나는 죽음이에요』 마린 슈나이더 (마루별)
『나는 생명이에요』마린 슈나이더 (마루별)
『너, 무섭니?』 카트린 셰러 그림 (논장)
『불안』 조미자 (핑거)
『우리가 사라지면 어디로 갈까?』 마달레나 마토소 (우리아이들)
『우리 할아버지』 존 버닝햄 글.그림 (비룡소)
『개들도 하늘나라에 가요』 신시아 라일런트 (보물창고)
『겁쟁이 빌리』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비룡소)
***이웃님이 소개해주신 자료 덧붙입니다.
그림책
『수호의 하얀 말』, 오츠카 유우조, 이영준 역, 한림출판사, 2001.
『오래 슬퍼하지 마』, 글렌 링트베드, 안미란 역, 느림보, 2007.
『오소리의 이별 선물』, 수잔 발리, 신형건 역, 보물창고, 2019.
『백만 번 산 고양이』, 사노 요코, 김난주 역, 비룡소, 2016.
단편
<소풍가는 날>, 『가만히 안 있을 걸 그랬어』, 서화교, 낮은산, 2016.
<세상에서 가장 큰 담요>, 『세상에서 가장 큰 담요』, 안정선, 낮은산, 2017.
<오, 미지의 택배>, 『쿵푸 아니고 똥푸』, 서영아, 문학동네, 2017.
<쫑이가 보내 준 행복>, 『쫑이가 보내 준 행복』, 홍민정, 단비어린이, 2019.
장편
『하룻밤』, 이금이, 사계절, 2016.
『남몰래 거울』, 백혜영, 노란돼지, 2019.
이 중에 단편 <오, 미지의 택배>는 꼭 읽어 보았으면 좋겠네요.
아이의 행복과 건강을 빕니다.
느티나무 소장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