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진리의 발견』마리아 포포바

    "  여기 평생 관습이나 운에 자신을 맡기길 거부해온 여자가 있었다. 생리적 특징과 문화가 막아놓은 천장을 뚫고 올라가 자아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온 여자가 있었다. 운이 우주를 다스린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그 안에서 베토벤이 했던 일을 해내리라 결심한 여자가 있었다. 운명이 ..”

    등록일 : 2023.12.15

  • 『진리의 발견』마리아 포포바

    "   "천공을 아무리 뒤진다 해도 점성술사는 성별의 차이를 찾을 수 없다." 케플러는 성별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운명의 차이는 천공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 땅 위 문화의 작용에 따른 성별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한다. 어머니를 불학무식하게 만든 것은 어..”

    등록일 : 2023.09.01

  •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한국문화인류학회

    " 인류학에서는 일반적으로 교육을 ‘문화의 전승’이라고 정의한다. 교육을 통해, 새로운 세대는 앞선 세대들이 계속 축적해서 현재의 기성세대가 공유하고 있는 문화를 습득하게 된다. 문화는 교육의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교육 방법과 교육 환경 ..”

    등록일 : 2023.08.25

  •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한국문화인류학회

    "문화변동은 사람들이 자기 주변의 자연이나 세상을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할 때 일어난다. 예를 들어 호주 원주민이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낼 때, 식당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이 접시를 식기세척기에 좀 더 빠르게 집어넣는 방법을 고안해낼 때, 뉴기니의 빅맨이 유령에 관한 전통적인 믿음체계를 들먹여..”

    등록일 : 2023.07.26

  •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한국문화인류학회

    " 화폐는 모든 것을 끔찍할 정도로 단순화시키는 전무후무한 사상의 하나로서 다른 모든 새롭고 강력한 사상과 마찬가지로 그 자체가 새로운 혁명을 창조한다. 화폐 혁명은, 적어도 아프리카의 이 지역에서는 다중심적 경제로부터의 이탈을 의미하는데, 그 과정은 매우 고통스러운 것이다. p. 27..”

    등록일 : 2023.07.12

  •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한국문화인류학회

    "  한 사회의 구성원들은 현실을 비슷한 방식으로 파악하는 경향이 있다. 즉 '인지적 지향'을 공유하는 것이다. 인지적 지향은 마치 문법이 사람들의 언어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같이 사람들의 행위에 영향을 미친다. 인지적 지향은 무의식적인 것이므로 사람들은 이를..”

    등록일 : 2023.07.05

  •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한국문화인류학회

    "  중요한 것은 에스키모 사람들은 노래 시합의 참가자들이 불만을 해소함으로써 심리적 만족을 얻고 다시 형평을 찾는 것이 정의를 실현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소위 말하는 좀더 '높은' 수준의 문명사회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중종 놓치기도 한다. 『낯선 ..”

    등록일 : 2023.06.28

  •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한국문화인류학회

    "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우리의 신념에도 불구하고 왜 인간들 사이의 이러한 '위계화'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일까? 위계화란 특정 부류의 사람들은 자원과 권력을 소유하고 다른 부류의 사람들은 낮은 사회적 지위를 갖게 되는 사회적이며 문화적인 체계이다. &nbs..”

    등록일 : 2023.05.31

  • 『이용자를 왕처럼 모시진 않겠습니다』, 박영숙

    "  자발적인 배려와 존중이 구현되는 문화, 그 바람은 포기하기엔 너무 아까운 선택지였다.  p. 137   『이용자를 왕처럼 모시진 않겠습니다』 박영숙 (알마) 읽은 날: 2023.03.23. 매주 목요일 늦은 4시 30분부터 예비사서 아지트에..”

    등록일 :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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