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시사인 864호

    " 두 개의 <너의 이름은>은 물론 다른 이야기다. 하늘에서 폭탄이 떨어지고 혜성이 떨어진다고 해도 많은 면이 다르다. 원인과 책임이 있는 인간의 비극을 자연재해로 묘사하는 것, 직면해야 할 정치사회적 문제를 선한 개인 간의 연결이라는 방식으로 우회하는 건 같다. 한국 사회는 ..”

    등록일 : 2024.04.11

  •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한국문화인류학회

    "문화변동은 사람들이 자기 주변의 자연이나 세상을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할 때 일어난다. 예를 들어 호주 원주민이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낼 때, 식당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이 접시를 식기세척기에 좀 더 빠르게 집어넣는 방법을 고안해낼 때, 뉴기니의 빅맨이 유령에 관한 전통적인 믿음체계를 들먹여..”

    등록일 : 2023.07.26

  • 『떨림과 울림』, 김상욱

    "  앞에서 이미 보았듯이 법칙이 있다고 해서 결과를 언제나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자연의 운동은 대부분 비선형이다. 대부분의 운동을 '비선형'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선형 중심의 생각이다. 마치 모든 동물을 '비非인간'이라고 ..”

    등록일 : 2023.03.22

  • [낭+독회 한구절]『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_ 과학 낭독회

    "    인간은 눈에 보이는 외부 형질에만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 자연은 외양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곰출판) 챕터 10 읽은 날 : 2022.12.09 ”

    등록일 : 2022.12.09

  • 『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우 _ 텃밭 낭독회

    "  지구의 표면에서 호수처럼 아름답고 순수하면서 커다란 것은 없으리라. 하늘의 물. 그것은 울타리가 필요 없다. 수많은 민족들이 오고 갔지만 그것은 더럽히지는 못했다. 그것운 돌로 깰 수 없는 거울이다. 그 거울의 수은은 영원히 닳아 없어지지 않으며, 그것의 도금을 자연은 늘..”

    등록일 : 2022.10.25

  •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정세랑 _ 여행 낭독회

    "    무슨 축제인지 몰라도 축제에는 무지개 옷이지, 하고 꺼내 입고 나갔더니 심지어 퀴어 퍼레이드였다.  그렇게까지 우연으로 TPO에 맞춰 옷을 입은 적은 인생에 또 없었다. 덕분에 자연스럽게, 곧바로 축제에 섞여 들어갔다. 그리고 그 퍼레..”

    등록일 : 2022.05.13

  •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1』 아르놀트 하우저

    " 순간적인 동작을 묘사한 구석기시대 그림(왼쪽)은 시대를 훌쩍 뛰어넘어 인상파 화가의 화풍을 연상시킨다. 기원전 15000~10000년경 프랑스 라스꼬 동굴의 말과 1889년경 드가의 「갈색 말을 탄 푸른 옷의 기수」   구석..”

    등록일 : 2021.12.10

  • 『세탁소옆집』, 조윤민,김경민 _ 낮술 낭독회

    "사워 맥주 : 와인과 비슷한 발효 과정을 거쳐 자연 효모로 만든 맥주로, 마시면 마실수록 그 치명적인 매력에 중독된다. 마시면 입 안에 침 고이는 맛. 주인장 둘이 가장 사랑하는 맥주 종류다. 톡 쏘는 신맛, 과일 맛 나는 신맛, 홉 맛이 어우러진 신맛, 콤콤한 신맛 등 다양한 신맛의 ..”

    등록일 : 2021.10.26

  •  『흙속의 보물 지렁이』, 최훈근 _ 텃밭 낭독회

    "풀꽃상: 자연이나 동식물 등 우리와 동고동락하면서 자연을 지키고, 변화하는 세월 속에서도 자신을 낮추며 살아가는 존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상입니다. 가을억새, 논, 자전거간이역 등이 수상한 바 있습니다. 2001년에는 지렁이가 수상했다.    ..”

    등록일 : 2021.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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