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시인 신경림』

    " 절망감에 사로잡히면 찢어진 우산 따위를 뒤집어 쓰고 절을 지나, 언덕 밭을 지나, 과수원 사잇길을 지나 호수로 달려가곤 했다. 둑 마루에 서서 널따란 들판을 느릿느릿 달려가고 달려오는 기차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몰려오는 빗줄기를 보고 있으면 그래도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았..”

    등록일 : 2017.11.15

  • 『심연으로부터』

    "나는 내 과거를 똑바로 마주해야만 했어. 당신도 당신 과거를 똑바로 바라보도록 해. 가만히 앉아서 당신 과거를 곰곰 되새겨봐. 피상적인 것은 최고의 악덕이야. (p.231)  당신을 위해서 마지막으로 이것 하나만 말해줄게. 과거를 두려워하지 마. 사람들이 당신에게 과거..”

    등록일 : 2017.10.25

  • 『인간의 조건』

    "인류 전체가 풍요의 한계에 도달하려면 아직 요원하기 때문에, 사회가 자신의 다산성을 자연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양식은 임시적으로 또 민족적 규모에서만 인식될 수 있다. 거기서 해결책은 매우 단순한 것 같다. 그 해결책은 모든 사용물을 마치 소비재인 것처럼 취급하는 것이다. 그래서 의..”

    등록일 : 2017.10.17

  • 『시민의 불복종』

    "우리는 먼저 인간이어야 하고, 그 다음에 국민이어야 하고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법에 대한 존경심보다는 먼저 정의에 대한 존경심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가 떠맡을 권리가 있는 나의 유일한 책무는, 어떤 때이고 간에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행하는 일이다. p. 29 소로..”

    등록일 : 2017.08.30

  • 『인간의 조건』

    "선택의 자유는에는 선택 결과에 대한 책임이 따릅니다. 자유롭다는 것은 선택에 책임을 진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듯이, 선택은 선과 악 사이의 선택입니다. 더 크거나 더 작은 선과 더 크거나 더 작은 악 사이의 선택입니다. 그러므로 책임과 자유는 최고의 외과의라고 해도 ..”

    등록일 : 2017.07.25

  • 『엄마는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누군가 망가지고 뒤틀리고, 쓸모없는 몸을 만져주며 내가 그저 끔찍하기만 한 존재는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고 나서야 타인들 하나하나가 내게 베푼 것들을 비로소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우리를 다시 일어서게 해주는 사람들은 가족들이지만 타인들도 우리를 구원해줄 수 있음을...”

    등록일 : 2017.06.30

  • 『니콜라 테슬라』

    "“테슬라의 꿈은 지구를 굶주림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고, 세계 곳곳으로 통신을 가능하게 하며, 기상을 조절하고,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꺼지지 않는 빛을 만들고, 다른 행성에 존재하고 있다고 믿는 생명체와 소통하는 것이다.” ‘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꾼다’라는..”

    등록일 : 2017.06.30

  •  『변덕주의자들의 도시』

    "“우리 사회가 지금보다 더 공정하고 상식적인 곳으로 바뀐다고 해서 치열한 경쟁에서 하필이면 내 꿈이 실현될 가능성은 별로 없었다. 게다가 완벽한 세상은 영원히 오지 않는다.” “직선으로 자연을 지배하게 된 인간은 자신들이 획득한 기술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다. 자..”

    등록일 : 2017.06.30

  • 『직업으로서의 정치』

    "...즉 열정만으로는 정치가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의 <대의>에 대한 헌신으로서의 열정이 우리를 정치가로 만들 수 있으려면, 그것은 헌신과 동시에 바로 이 대의에 대한 우리의 책임의식을 일깨우는 열정이라야 하며, 더 나아가 이런 책임의식이 우리의 행동을 주도하도록 만드는 열..”

    등록일 : 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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