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여행의 이유』, 김영하 _ 여행 낭독회

    "  일상으로 돌아올 때가 아니라 여행을 시작할 때 마음이 더 편해지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나와 같은 부류의 인간일 것이다. 이번 생은 떠돌면서 살 운명이라는 것. 귀환의 원점 같은 것은 없다는 것. 이제는 그걸 받아들이기로 한다.  - 『여행의 이유』, 김영..”

    등록일 : 2022.08.26

  • 『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우 _ 텃밭 낭독회

    "나는 잡초들의 섬세한 조직을 가차 없이 부러뜨렸으며 괭이를 가지고 불공평한 차별 대우를 행사하여 어떤 종류의 식물을 줄줄이 있는 대로 다 잘라버리고 또 다른 종류의 식물은 세심히 보살펴 주었다. 저것은 로마쑥, 저것은 돼지풀, 저것은 괭이밥이고, 저것은 개밀이다. 달려들어 잘라버려라. ..”

    등록일 : 2022.08.20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_ 과학 낭독회

    "  사람들이 이렇게 자신의 무력함을 느낄 때는 강박적인 수집이 기분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곰출판) 31쪽       읽은 날 : 2022.0..”

    등록일 : 2022.08.13

  • 『여행의 이유』, 김영하 _ 여행 낭독회

    "기대와는 다른 현실에 실망하고, 대신 생각지도 않던 어떤 것을 얻고, 그로 인해 인생의 행로가 미묘하게 달라지고, 한참의 세월이 지나 오래전에 겪은 멀미의 기억과 파장을 떠올리고, 그러다 문득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 더 알게 되는 것. 생각해보면 나에게 여행은 언제나 그런 것이었다...”

    등록일 : 2022.07.27

  • 『사자왕 형제의 모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_ 또래 낭독회

    ""그렇지만 어림없어. 우리처럼 한데 뭉쳐 자유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을  굴복시킬 수 없다는 걸 텡일은 상상도 못하겠지."   - 『사자왕 형제의 모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창비). 187 쪽.      &nbs..”

    등록일 : 2022.07.22

  • 『이용자를 왕처럼 모시진 않겠습니다』, 박영숙 _ 예비사서 낭독회

    "도서관의 잠재력은 '책의 힘'과 '책 읽는 사람들의 힘'에 뿌리를 두고 있다. p.224   『이용자를 왕처럼 모시진 않겠습니다』 박영숙(알마) 읽은 날: 2022.06.23   매주 목요일 이른 9시 30분부터 예비사서 ..”

    등록일 : 2022.07.01

  •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정세랑 _ 여행 낭독회

    "  베를린 자랑을 그렇게 하더니 야채 튀김 케밥만 추천해 주면 어떡하니. (그렇지만 실제로 먹어보니 정말 굉장한 야채 튀김이었다.) 베를린으로 가는 길엔 들판과 언덕이 풍력발전기들로 가득했다. 빈 땅만 있으면 세워둔 듯했다. 나의 신사 유람단 같은 마음은 풍력 ..”

    등록일 : 2022.06.11

  • 『아무튼, 술집』, 김혜경 _ 낮술 낭독회

    " 모든 주정뱅이의 숙원 사업은 오랫동안 건강히 취하는 것이며, 지속 가능한 음주 생활을 위해서는 건강한 수면이 필수 불가결하다. 술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람이 술집에서 살 수는 없다는 당연한 사실을 새삼스레 깨달았다. 그러니까 이제 그냥 사람 하나 살린다 치고 망원동에 살게 해..”

    등록일 : 2022.06.08

  • 『이용자를 왕처럼 모시진 않겠습니다』, 박영숙 _ 예비사서 낭독회

    "이용자들과 지난한 실랑이 끝에 얻은 한 가지 답은 '규칙에는 받아들일 만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윈칙이었다. 도서관은 자료든 공간이든 많은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곳인 만큼 규칙이 필요하다. 모든 규칙을 정할 때 기준 역시 공공성이다. '누구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으..”

    등록일 : 202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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