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서양미술사』 곰브리치

    "<파리 생트샤펠 성당> 1248년  고딕 성당의 내부에 들어서서 보면 아찔할 정도로 높은 궁륭형 천장을 지탱시켜주는, 서로 밀고 당기는 복잡한 힘의 상호 작용을 이해하게 된다. 거기에는 빈 벽이나 육중한 기둥 같은 것은 없다. 내부 전체는 가느다란 기둥과 늑재로 짜..”

    등록일 : 2018.10.31

  • 낯선 시선

    "소통할수록, 가까워질수록 외로워진다. 더 소통하고 싶기 때문이기도 하고,그럴수록 메울 수 없는 차이를 발견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우리는 모르는 사람들, 이해관계가 없는 이들에게서 상처받지 않는다.친밀한 관계, 나를 잘 아는 사람에게서 더 상처받는다.혼자 있을 때 덜 외롭다. ..”

    등록일 : 2018.10.16

  •  『낯선 시선』

    "역지사지, 흔한 이야기이지만 쉽지 않은 실천이다.채권자가 채무자의 입장에서 보는 것, 남녀, 비 장애인과 장애인, 부자와 빈자, 이성애자와 동성애자.이들 관계에서 전자가 후자의 처지에서 삶을 이해하기 쉽지 않다. 정희진 『낯선 시선』 교양인, 2016 ”

    등록일 : 2018.04.10

  • 『여성혐오를 혐오한다』

    "여성을 '타자화'한다는 것은 실질적으로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타자' 범주에 여성을 억지로 집어넣는 것을 의미하며이러한 타자는 매혹과 동시에 모멸의 대상이 된다.... 이 문화의 여성은 "나는 당신의 편리한 '타자'가 아니다"라고 끊임없이 주장하기 때문이다.거기에 존재하는 타자란 진정..”

    등록일 : 2018.01.19

  • 『모성애의 발명』

    " 19세기 여성들이 자신의 이해관계에 대해 점점 더 의식하게 되었음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사실은 피임이 널리 확산되었다는 것보다도 낙태가 증가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왜냐하면 대부분 피임 수단과는 달리 낙태는 남성의 동의나 협조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이다.그럼으로써 무..”

    등록일 : 2018.01.12

  • 『낯선 시선』

    "이 책의 목적은 여성주의를 설득하고 설명하고 주장하는것, 즉 ‘여성주의 의식화’가 아니다. 여성주의를 이해한다는 것이 곧  여성주의에 동의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페미니즘은 성별(여성성/남성성)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지만,성별에 대한 비판만..”

    등록일 : 2018.01.03

  • 『거대한 전환』

    "금본위제에 대한 믿음은 그 시대의 시낭이었다. 은행이 발행한 지폐가 가치를 자는 것은 금을 대표하기 때문이라는 것으로 한결같이 똑같았다. 금이 가치를 갖는 이유는 사회주의자들이 주장하듯이 거기에 투하된 노동을 대효하기 때문인가, 아니면 정통 경제학 교리가 주장하듯이 유용하고 희소하기 때..”

    등록일 : 2017.12.02

  • 『거대한 전환』

    "국가 재정과 군비 지출, 해외무역과 원자재 공급, 독립과 주권 모두가 이제는 신용과 통화에 의해 결정되는 함수가 되었다. 19세기의 마지막 25년간은 세계 시장의 원자재 가격이 유럽 대륙의 수백만 명의 농민들 삶에서 핵심적인 중요성을 갖는 현실이었다. 전 세계 사업가들은 모두 매일 같이..”

    등록일 : 2017.11.18

  • 『인간의 조건』

    "자연과 살아 있는 모든 사물이 강제로 떠밀려 들어가는 자연의 주기적 운동은 우리가 이해하는 의미에서의 탄생도 죽음도 알지 못한다. 인간 존재의 탄생과 죽음은 단순히 자연적 사건이 아니라 세계와 관련되어 있다. 고유하고 대체불가능하며 복제불가능한 실재인 유일한 개인들이 이 세계에 왔다가 ..”

    등록일 : 20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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