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엄마는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누군가 망가지고 뒤틀리고, 쓸모없는 몸을 만져주며 내가 그저 끔찍하기만 한 존재는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고 나서야 타인들 하나하나가 내게 베푼 것들을 비로소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우리를 다시 일어서게 해주는 사람들은 가족들이지만 타인들도 우리를 구원해줄 수 있음을...”

    등록일 : 2017.06.30

  • 『니콜라 테슬라』

    "“테슬라의 꿈은 지구를 굶주림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고, 세계 곳곳으로 통신을 가능하게 하며, 기상을 조절하고,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꺼지지 않는 빛을 만들고, 다른 행성에 존재하고 있다고 믿는 생명체와 소통하는 것이다.” ‘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꾼다’라는..”

    등록일 : 2017.06.30

  •  『변덕주의자들의 도시』

    "“우리 사회가 지금보다 더 공정하고 상식적인 곳으로 바뀐다고 해서 치열한 경쟁에서 하필이면 내 꿈이 실현될 가능성은 별로 없었다. 게다가 완벽한 세상은 영원히 오지 않는다.” “직선으로 자연을 지배하게 된 인간은 자신들이 획득한 기술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다. 자..”

    등록일 : 2017.06.30

  • 『직업으로서의 정치』

    "...즉 열정만으로는 정치가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의 <대의>에 대한 헌신으로서의 열정이 우리를 정치가로 만들 수 있으려면, 그것은 헌신과 동시에 바로 이 대의에 대한 우리의 책임의식을 일깨우는 열정이라야 하며, 더 나아가 이런 책임의식이 우리의 행동을 주도하도록 만드는 열..”

    등록일 : 2017.05.30

  • 『막다른 골목의 추억』

    "“앓은 적이 별로 없던 나는 회복이 어느 날 아침 불쑥 찾아오는 것인 줄 알았다. 실제로는 얇은 종이를 벗겨내듯, 나을 듯 말 듯 하면서 조금씩 회복되는 것임을, 생각해 본적조차 없는 나는 내심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선과 들고 나는 바닷물이 쇠약해진 내게는 너무 강렬하고 눈..”

    등록일 : 2017.04.28

  • 『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

    "심리의 구조를 이야기할 때도 기본적으로 같은 법칙이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은 놀랄 일이 아니다. 독일어의 도플갱어란 단어는 자신의 거울 이미지, 혹은 자신의 반대라는 뜻이다. 독일의 문호 괴테는 어느 날 저녁 집 근방까지 왔을 때 자신의 도플갱어, 즉 내면에 살고 있는 또 다른 자신과 맞..”

    등록일 : 2017.04.28

  • 『사과나무 위의 죽음』

    "여우 할아버지는 점점 더 약해졌어요. 온 몸이 아팠고, 한쪽 눈은 보이지 않게 됐으며,양쪽 귀는 아예 들리지 않았어요.사과향기도 맡을 수 없었어요.기쁨을 느끼는 법도 모두 잊어버린 것 같았답니다.어느 이른 아침, 여우 할아버지는 다리를 절며느릿느릿 사과나무를 향해 걸어갔어요.그..”

    등록일 : 2017.03.31

  • 『환상동화집』

    "“아름다운 소년아” 왕은 말했다. “네가 아이인지 현인인지, 아니면 신인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네 질문에 대답해 줄 수는 있다. 우리는 네가 말한 그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영혼 속에 간직하고 있노라고. 우리는 행복도 알고, 자유도, 신들도 안다. 그 옛날 한 현인..”

    등록일 : 2017.03.31

  • 『히카루의 달걀』

    "“맞아. 나는 어떤 인생이든 행운에 의해 흘러간다고 생각해. 아까 여기서 별똥별을 볼 수 있었던 건 나오코가 산에 올라가자고 했기 때문이지. 훨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작년에 반딧불이를 보러 가자고 했던 그 시점부터 별똥별을 보기 위한 운이 시작된 거야.” (중략) ..”

    등록일 : 2017.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