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워진다는 말은 결국 세상에서 '사라지고 있다'는 말이다.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사라진 존재란 뜻이다. 8쪽
인간이라는 존재는 홀로 덩그러니 버려지기 위해 이 세상에 온 것이 아니다. 10쪽
들어 주는 사람이 있는 한 결코 우리는 사라지지 않는다...”
등록일 :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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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정보의 소유와 배포는 언제나 권력의 문제였으므로, 도서관의 역사는 곧바로 인류의 역사 그 자체이기도 했다. 정치나 종교를 둘러싼 투쟁이 벌어지고, 부와 지위를 향한 갈망이 일어서며, 새로운 가치와 질서가 정립되고 퍼져 나가는 모든 곳에 도서관이 존재했다. ..”
등록일 : 202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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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몬: 이 테바이의 온 도시 백성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크레온: 내가 도시가 시키는 대로 명해야 한다는 것이냐?
(...)
크레온: 내가 이 땅을 다스릴 때 내 뜻이 아니라 다른 이의 뜻대로 해야 한단 말이냐?
하이몬: 한 사람에게 속한 것은 국가라 할 수 없습니다.
크레..”
등록일 : 2025.04.04
"알코올 중독자인 주인공 남성이
폐쇄병동 안에서 갑자기 술을 끊으면서 경험하는 갖가지 처참한 금단현상들이
다른 인물들과의 관계와 함께 중첩되어 드러난다.
태주 : 여보, 미안해. 내가 어떻게 할까? 각서 쓸까?
혜영 : 각서는 지금까지 수십수백 장 썼잖아! 보여줘..”
등록일 : 202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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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인류도 더 큰 집단의 한 구성원이라는 사실을 서서히 인식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오로지 자기 자신과 가까운 가족에게, 다음에는 사냥과 채집 활동을 자기와 같이 하는 이들에게만 충성을 바치며 살아왔다. 그러다가 충성의 대상을 자기가 속한 마을에서, 부족으로, 그리고 도시 ..”
등록일 : 2025.02.07
"인간을 무엇보다도 우선 도구를 사용하는 동물로 생각하는 것은 인류사의 주요 부분을 간과한 것이다. 나는 이런 경직된 관념에 반하여, 인류는 다른 무엇보다 정신을 만들며, 스스로를 지배하고 계획하는 동물이라는 관점을 펼치려고 한다. 19쪽.
이 ‘오메가 포..”
등록일 : 2025.02.04
"유화이 : 그럼, 이제 우린 친구가 되는 건가요? 371쪽.
유달수 : (억지로 애써 침착성을 유지하려고 한다.) ...... 대강... 인사는 했다. 382쪽.
<서툰 사람들>. 『장진 희곡집』중에서. 장진 (열음사)
읽..”
등록일 : 202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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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에게는 계획가나 전문가가 가지지 못하는 다른 차원의 창의성이 숨겨져 있다. p.242
『농, 살림을 디자인하다』 임경수(들녘)
읽은 날: 2025.1.11.
오늘 읽은 페이지: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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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1.12
"미옥 엄마가 몰랐어...... 미안해. 미안해 아들.... 그 세상을 엄마도 몰라서...
진우 미안할 거 없어. 성숙하지 않은 인간들은 어차피 다 거기서 거기니까. 난 엄마를 야금야금 갉아먹고 컸어... 그러니까 엄만 나한테 미안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