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어떻게 아이들을 사랑해야 하는가』

    " 아이가 벌써 여러 차례 속았기 때문에, 믿지 못하거나 단지 조건적으로만 믿을 때만 부득이 어른의 지시를 따른다. 경험이 부족한 고용주가 그 사람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기때문에 불성실한 노동자를 참아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또는 몸이 마비된 자가 무뚝뚝한 ..”

    등록일 : 2018.01.09

  • 『어떻게 아이들을 사랑해야 하는가』

    "이 모든 사실로부터 우리는 코이산족과 그들의 언어가 원래는 현재의 분포 지역인 남아프리카보다 훨씬 북쪽까지 뻗어 있었는데 피그미족의 경우처럼 흑인들에게 침탈당하여 지금은 언에서만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사랑 있는 사람들의 신체를 연구하는 것으로..”

    등록일 : 2017.12.05

  • 『심연으로부터』

    "나는 내 과거를 똑바로 마주해야만 했어. 당신도 당신 과거를 똑바로 바라보도록 해. 가만히 앉아서 당신 과거를 곰곰 되새겨봐. 피상적인 것은 최고의 악덕이야. (p.231)  당신을 위해서 마지막으로 이것 하나만 말해줄게. 과거를 두려워하지 마. 사람들이 당신에게 과거..”

    등록일 : 2017.10.25

  • 『인간의 조건』

    "아렌트는 서론에서 “우리가 최근에 겪었던 경험과 공포를 고려하여 인간의 조건을 다시 사유해보자”고 제안한다. 그녀는 학위논문을 통해 인간은 죽음이라는 공통의 공포를 나누어 갖고 있으며, 이 공포에 관한 공통의 지식을 통해 서로에 대한 사랑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인식한 바 있다. 그..”

    등록일 : 2017.08.22

  • 『사과나무 위의 죽음』

    "여우 할아버지는 점점 더 약해졌어요. 온 몸이 아팠고, 한쪽 눈은 보이지 않게 됐으며,양쪽 귀는 아예 들리지 않았어요.사과향기도 맡을 수 없었어요.기쁨을 느끼는 법도 모두 잊어버린 것 같았답니다.어느 이른 아침, 여우 할아버지는 다리를 절며느릿느릿 사과나무를 향해 걸어갔어요.그..”

    등록일 : 2017.03.31

  •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소나기는 지나갔지만, 나는 여전히 집 안에 홀로 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다. 내가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실제로 벌어졌던 사건들이 잊혀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결코 일어난 적이 없는 일들이 마치 일어났던 것처럼 기억 속에 자리 잡을 수도 있다는 것뿐이다. ……밤이면 나..”

    등록일 : 2017.02.28

  • 『설국열차: 종착역』

    "“하지만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순간이 있었다. …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처음에는 영화로 접했을 때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그런데 원작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읽었고, 얼마 있지 않아 ‘종착역’이라는 제목으로 두 번째 책이 나왔다는 소..”

    등록일 : 2017.02.28

  • 『너무 한낮의 연애』

    "견딤의 대상은 한 계절, 한 달, 한 주도 되지 못하고 그저 하루에 지나지 않았다.   내일은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이고 어쩌면 더 나쁠지도 모르니까.  그 나쁨의 상태에서 최선을 다해 오늘을 지키는 것, 그것은 나약함 일까.그렇다면 그런 하루..”

    등록일 : 2017.02.28

  • 『심야 이동도서관』

    "간절히 원했던 것을 손에 넣었다가 놓쳐버린 적이 있는가? 나는 독자로서의 내 초상을 원했던 것이다. 공기가 탁한 교실에서 몇 시간씩 앉아 있던 나날. 아파서 결석하고 잠에서 『낸시 드류』시리즈에 빠져든 기억, 금지된 책들을 밤늦게 몰래 읽던 어린시절.  『네이키드 런..”

    등록일 : 201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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