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쇼코의 미소』

    "시간이 지나고 하나의 관계가 끝날 때마다 나는 누가 떠나는 쪽이고 누가 남겨지는 쪽인지 생각했다. 어떤 경우 나는 떠났고, 어떤 경우는 남겨졌지만 정말 소중한 관계가 부서졌을 때는 누가 떠나고 누가 남겨지는 쪽인지 알 수 없었다. 「씬짜오, 씬짜오」 p. 89-90 사람..”

    등록일 : 2017.09.22

  •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일출과 일몰이 두 장면은 보면 볼수록 닮은 구석이 많았다. 일부러 지어 보이지 않아도 더없이 말갛던 그해 너의 얼굴과 굳이 숨기지 않고 마음껏 발개지던 그해 나의 얼굴이 서로 닮아 있었던 것처럼. 혹은 첫인사의 안녕과 끝인사의 안녕이 그러한 것처럼. p.17 자기계발서에서 흔하..”

    등록일 : 2017.09.01

  • 『나, 다니엘 블레이크』

    "“When you lose your self respect, you are done for it.”“사람이 자존심을 잃으면 다 잃은 거요.” 선과 악, 가해자와 피해자, 강자와 약자, 정의와 불의가 선명하게 대비되는 이 영화에 대해 그 방식이 촌스럽다고 이야기하는..”

    등록일 : 2017.08.15

  • 『히카루의 달걀』

    "“맞아. 나는 어떤 인생이든 행운에 의해 흘러간다고 생각해. 아까 여기서 별똥별을 볼 수 있었던 건 나오코가 산에 올라가자고 했기 때문이지. 훨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작년에 반딧불이를 보러 가자고 했던 그 시점부터 별똥별을 보기 위한 운이 시작된 거야.” (중략) ..”

    등록일 : 2017.03.30

  • 『사피엔스의 미래』

    "“우리 몸의 척수 맨 위에는, 제가 부르기 좋아하는 이름으로 ‘결함 있는 호두’ (인간의 두뇌)가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우리는 결함이 있는 피조물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진정한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결함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솔직히 인간의 완벽주의로 말하자면 ..”

    등록일 : 2017.01.31

  • 『내일을 위한 시간』

    "“줄리엣이랑 사장을 만났는데 월요일에 재투표를 해도 된다고 허락했어. 팀장이 투표에 관여했기 때문에 재투표를 하기로 한거야. 너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1천 유로의 보너스를 포기하긴 힘든 일이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나도 직장에 남아서 일을 계속했으면 좋겠다는 거야.” _..”

    등록일 : 201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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