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전화벨이 울린다> 이연주,『여자는 울지 않는다』中

    "민규 : 연기는 거짓감정이 아녜요. 연기는 진실된 마음을 담아요. 그래서 배우는 진실되게 살아갑니다. 그래야 관객들이 공감을 합니다.  현실에서는요? 살아가는 게 연기입니다.    <전화벨이 울린다> 이연주,『여자는 울지 않는다』(제..”

    등록일 : 2025.09.14

  • 『희한한 한 쌍』닐 사이먼

    " 로이: 걱정하지 말라구 그래. 너무 신경 쓰다간 큰일 난다구. 머레이: 역시, 여자 마음을 제일 잘 아는군. (소파에 앉는다.) 오스카: (전화에) 저 프랜시스, 이럴 때일수록 긴장을 풀고... 예?(모두에게) 프랜시스는 하나두 걱정 않는다는데. 머레이: 그래야지! p.29 『희..”

    등록일 : 2025.09.12

  • 『제철 행복』김신지

    " 입동  11월 7일 무렵 겨울이 들어서며 겨울나기 채비를 하는 때 입동 무렵의 제철 숙제 □ 다가올 연말 모임을 위한 선물 틈틈이 사두기 □ 올해 남은 두 달 동안 하고 싶은 일, 만나고 싶은 사람 적어보기 □ 감나무 가지 끝에 달린 다..”

    등록일 : 2025.09.05

  • 『낯선 인연』김다솔

    " 한국인: 기차가 곧 오겠는데요. 일본인: 그러게요. 하코다테에 도착하면, 눈 쌓인 바다를 꼭 보세요. 한국인: 왜요? 일본인: 흔하거든요. 하품이 나올 때까지, 더 이상 쳐다보기 싫을 때까지 봐요. 지겨워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요. p.368   『낯선..”

    등록일 : 2025.06.27

  • <하얀 앵두> 『배삼식 희곡집』

    " 권오평: 같이 가쟀더니, 속도 안 좋은데 음식도 안 맞을 거고, 병원 다니기도 불편할 거고, 추운 건 딱 질색이고 뭐 갖은 핑계를 다 대면서, 혼자 가라고 등을 떠미는 겁니다. 어디 조사 나갈 때마다 데리고 가면 안 되냐고 노상 보채던 사람이 말이에요. (중략) 그 사람이 얼마 뒤에..”

    등록일 : 2025.04.13

  • 『너는 나의 중독』 극단2악장

    "형주 그래 그거야. 니 안에는 희망이나 기쁨이 아니라, 분노와 슬픔이 가득하다구! 행복을 꿈꾸지마, 너 스스로를 속이지 말라구. 형주  나는 너의 아군이야. 나는 끝까지 네 곁을 떠나지 않을 거야. 혜영  마음속에 있는 말들을 어디에다가 풀고 살아요?  태주..”

    등록일 : 2025.03.23

  •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절망하는 이들을 위한 민주주의』 최태현 (창비) 정치인들은 보통 "국민을 위해 일한다"거나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합니다... 다 멋있는 문구들입니다. 진실이 아니라 신화이기 때문입니다. / 33쪽 한편으로는 우리가 흔히 &quo..”

    등록일 : 2025.01.07

  • 『티나의 종이집』 김개미

    "<시인의 말> 누굴 좋아한다는 건 바쁜 일이야 멍하니 있을 때도 머리가 복잡해 누굴 좋아한다는 건 피곤한 일이야 눈이 빨개져도 잠이 안 와 누굴 좋아한다는 건 외로운 일이야 쉽게 마음을 못 털어놔 누굴 좋아한다는 건 위험한 일이야 말 한 마디에 세상이 무너져 누굴 좋..”

    등록일 : 2024.11.19

  • 『당신이 잃어버린 것』 창작집단 독

    "오귀진 : 믿는 것이 전부예요. 새벽 없는 밤은 없어요. 꼭 걔가 나한테 해주는 말 같았어요. 그래서 슬프고 힘들 때마다 이 노래를 흥얼거려요. 그러면 깜깜한 마음속이 새벽처럼 환해져요. 신지루고토카스베떼 아케나이요루와......  /344쪽. 오지훈 : 나도...... 어쩔..”

    등록일 : 2024.11.17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