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티나의 종이집』 김개미

    "<시인의 말> 누굴 좋아한다는 건 바쁜 일이야 멍하니 있을 때도 머리가 복잡해 누굴 좋아한다는 건 피곤한 일이야 눈이 빨개져도 잠이 안 와 누굴 좋아한다는 건 외로운 일이야 쉽게 마음을 못 털어놔 누굴 좋아한다는 건 위험한 일이야 말 한 마디에 세상이 무너져 누굴 좋..”

    등록일 : 2024.11.19

  • 『당신이 잃어버린 것』 창작집단 독

    "오귀진 : 믿는 것이 전부예요. 새벽 없는 밤은 없어요. 꼭 걔가 나한테 해주는 말 같았어요. 그래서 슬프고 힘들 때마다 이 노래를 흥얼거려요. 그러면 깜깜한 마음속이 새벽처럼 환해져요. 신지루고토카스베떼 아케나이요루와......  /344쪽. 오지훈 : 나도...... 어쩔..”

    등록일 : 2024.11.17

  • 『당신이 잃어버린 것』 창작집단 독

    "꿈이란 게 참 희한하데. 하고 싶은 게 생기니까 마음이 급해지는 거야. 이미 충분히 가졌는데도 모자라. 나 잡힌 날 있잖아요. 금고에서 다이아를 꺼내는데 그게 갑자기 요트로 보이는 거예요. 그러니까 시간이 걸렸지. 하나 훔칠 때마다 이건 배, 이건 침대, 이건 애들 장난감...... (..”

    등록일 : 2024.11.03

  • 『고백시대』정이립

    "헌재 - 나 너 좋아해. 안 바쁘면 사귀자. 이 말 멋지지 않냐? 뭐야, 얘. 진짜 장난하나? 설마 하는 마음으로 분노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런데도 가슴이 마구 뛰었다. 효재 - 님 장난하심? 난 진짜 바빠서 바쁘다고 한 거야.  헌재 - 진짠데! 10분 만에 말 바꾸는 게..”

    등록일 : 2024.09.24

  • 당신이 잃어버린 것

    "소녀: 그래도 늘 유일한 생존자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어요. 다들 넌 함부로 살면 안 된대. 잘 살아야 할 의무가 있대. 죽은 사람들 생각해서. 인생 제대로 꼬인 거지. (중략) ... 난 그런 눈빛 잘 잘아요. 가끔 우리 엄마도 날 그렇게 보거든요. '그렇게 막 살 거면..”

    등록일 : 2024.08.11

  • 『진리의 발견』마리아 포포바

    " 그를 애도하는 우리 모두의 내면에서 희망이 부활하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이 곡을 연주했습니다. 우리는 이 죽음으로 인한 충격과 치욕, 절망을 뛰어넘어 인류를 고양시키기 위해 어떤 식으로든 힘을 모아야 합니다. p.802    읽은 날: 2024. 5.3. ..”

    등록일 : 2024.05.03

  • 『진리의 발견』마리아 포포바

    "   "경탄하는 마음과 겸허한 마음은 건강한 감정입니다. 이 감정은 파괴에 대한 욕망과 나란히 존재하지 않습니다." p.635   『진리의 발견』 마리아 포포바(다른)  읽은 날: 2024. 2. 23. 오늘 읽은 페이지: ~p..”

    등록일 : 2024.02.23

  • 『우리 반 곰 친구』장유위(책과콩나무)

    "   높은 나무에 앉으니 시야가 탁 트여 아주 멀리까지 보였다. 높은 나무에 누워 있으면 헤이곰은 아무 걱정도 없을 거다. 우리가 대문을 잠그고 마음 편히 있는 것처럼 말이다. 헤이곰 집에는 나쁜 놈도 도둑도 못 들어올 거다.   『우리 반 곰 친구』..”

    등록일 : 2023.12.19

  • 『우리 반 곰 친구』장유위

    "  "눈과 귀와 코를 전부 활짝 열어 보렴. 보고, 듣고, 냄새 맡고, 살갗으로 바람을 느껴 봐. 어떤 게 우리 마음을 움직여 즐겁게 하는지, 아니면 무엇을 떠올릴 때 갑자기 슬퍼지는지....... 시는 그 안에 감춰져 있단다."    ..”

    등록일 : 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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