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현대미술 강의』 조주연

    "  마르셀 뒤샹,<병걸이>, 1914, 원작은 소실 , 1964년 밀라노 슈바르츠갤러리에서 뒤샹의 지시에 따라 제작한 복제품  마르셀 뒤샹(1887~1968)의 레디메이드 작품 <병걸이>는 말 그대로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 가게에서..”

    등록일 : 2021.06.25

  • 『낮의 목욕탕과 술』, 구스미 마사유키 _ 낮술 낭독회

    "좁은 골목길이라 하늘이나 풍경을 즐길 수는 없다.처마와 건너편 벽 사이의 좁은 틈으로 떨어지는 빗줄기가 보일 따름이다.그래도 엄연히 실내는 아니다. 바깥 공기를 쐬며 즐기는 목욕은 기분이 완전히 다르다.특히 오늘은 비까지 내리니 여름치고는 서늘해서 노천 목욕에 더없이 좋은 날씨다.물이 ..”

    등록일 : 2021.06.22

  • 『현대미술 강의』 조주연

    " 모리스 루이스, <알파 파이>, 1961, 캔버스에 아크릴, 260 x 460cm 모더니즘이 추구한 순수 미술은 세계로부터 점점 멀어지는 기호를 만들어낸 초기 모더니즘의 예술적..”

    등록일 : 2021.06.11

  • 『낮의 목욕탕과 술』, 구스미 마사유키 _ 낮술 낭독회

    " 맥주가 입 안으로 들어간다.이게 또 적당히 탄산이 빠져나가, 무리 없이 주욱 들어간다. 탄산의 자극, 저항이 제압된 탓에 스르르 흘러들어간다.아무 저항도 없이 입 안으로 흘러드는 맥주를 꿀꺽 삼키는데, 이 또한 아무 저항 없이 저 안쪽까지 빨려들어간다.거슬릴 정도로 ..”

    등록일 : 2021.06.08

  • 『현대미술 강의』 조주연

    " 피에트르 몬드리안, <구성 2번>, 1913, 캔버스에 유체, 88x108cm  대부분 자연에 바탕을 둔 재현적인 회화를 벗어나지 못했던 몬드리안은 1911년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입체주의 전시회로부터 깊은 충격을 받고 1912년 초 파리로 갔다. ..”

    등록일 : 2021.05.28

  • 『현대미술 강의』 조주연

    " 파블로 피카소, <다니엘-헨리 칸바일러>,1910년, 캔버스에 유채, 100.5 x 73cm  형상과 배경, 그림과 바탕, 구성과 표면, 회화적 공간과 물리적 평면 사이의 전통적인 위계를 완전히 뒤집은 것, 이것이 입체주의의 위업이다. 이는 그려진..”

    등록일 : 2021.05.14

  • 『현대미술 강의』 조주연

    "  에두와르 마네, <올랭피아>, 1863, 캔버스에 유채, 135.5 x 190cm   고개를 빳빳이 세우고 관람자를 정면으로 쏘아보는 여인의 시선은 당대의 관람자들을 가장 당혹스럽게 한 요소로서, 이전의 누드화에서는 전혀 볼 수..”

    등록일 : 2021.04.30

  • 『낮의 목욕탕과 술』, 구스미 마사유키 _ 낮술 낭독회

    " 마셔도 아직 '오늘'이 남아 있다는 시간적 여유로움도 술맛을 풍성하게 한다.  말 그대로 밝은 술이다. 마시고 싶으니까 마신다. 그러니 취기도 명쾌하다. 기분 좋다.한낮의 술은 어디를 어떻게 뜯어보아도 최고다.그리고 술에 넘어가기 전에, 술에 무릎을 꿇기 전..”

    등록일 : 2021.04.27

  • 『현대미술 강의』 조주연

    "  현대 미술의 근본 특성인 재현의 거부는 그 자체 오랜 시간이 걸린 점진적 과정이었으며, 순수 미술이 그 거부의 종착점이라면 시발점은 재현의 원리를 대변해온 고전주의 미학으로부터의 이탈, 즉 19세기 초반의 낭만주의였다. 바로 이것이 낭만주의를 현대 미술의 기원으로 ..”

    등록일 : 202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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