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고백시대』정이립

    "느티나무 도서관은 정말 멋있었다. 건물에 어우러진 담쟁이넝쿨이 외국의 멋진 성처럼 보였다. 도서관 입구에 피어 있는 작고 하얀 꽃이 꼭 내 맘처럼 살랑거렸다.  p.131 사실은, 헌재가 진짜 좋아졌어. 진짜로 사귀려고. 그리고 이번엔 내가 먼저 고백하려고. 우린 서로 첫사랑..”

    등록일 : 2024.10.10

  • 『진리의 발견』마리아 포포바

    "   카슨도 어떤 분야를 면밀하게 연구하는 과학자라면 응당 그렇듯, 우주의 어느 조각을 깊이 사랑하면서 우주의 다른 부분이 공격을 받고 있을 때 우주 전체를 위해 일어서지 않기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p.713   『진리의 발견』 마리아 포포바(..”

    등록일 : 2024.03.22

  • 『진리의 발견』마리아 포포바

    "  비평가는 우리가 사랑했던 것들을 현명하게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줄 것이다. p.217   『진리의 발견』 마리아 포포바(다른)  읽은 날: 2023. 10. 27. 오늘 읽은 페이지: ~p.219 ”

    등록일 : 2023.10.27

  • 『동물을 사랑하면 철학자가 된다』이원영

    "   그들은 내 안에 있는 애틋함과 책임감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애처로움, 애틋함을 잃지 않고 책임을 도외시하지 않는 실질적인 고민을 할 수 있게 한다. p. 6   『동물을 사랑하면 철학자가 된다』 이원영(문학과지성사)  읽은 날: 202..”

    등록일 : 2023.10.21

  • 『진리의 발견』마리아 포포바

    "  어떤 것에 이름을 붙이면서 우리는 그 이름을 본질 자체라고 오해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랑의 종류에 붙이는 그 어떤 꼬리표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사랑,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 이 모습에서 저 모습으로, 다시 이 모습으로 끊임없이 활기차게 형태를 바꾸는 사랑을 절대 정의할 ..”

    등록일 : 2023.09.22

  • 『산적의 딸 로냐』아스트리드 린드그렌

    "  시커먼 빛을 띠고 있는 웅덩이 물위로 가느다란 달빛이 내리 비치고 있었다. 너무나 아름다웠다. 로냐는 그 광경을 보자 마음이 밝아졌다. 하나의 일로 슬플 수도 있고 기쁠 수도 있다니 얼마나 신기한 일인가! 두고 온 아빠와 엄마 때문에 슬픔에 젖어 있던 로냐는, 주위를 둘..”

    등록일 : 2023.08.22

  • 『술 마시고 우리가 하는 말』, 한유석 _ 낮술 낭독회

    "남자와 여자는 지구와 달의 거리인 383,000km로부터 시작한다. 행성으로 떠돌다 지구에서 가장 근접하는 보름달인 슈퍼문 같은 빛남을 복, 때로는 어느 한쪽이, 때로는 둘 모두가 빛의 속도로 거리를 좁혀온다. 가늠할 수 없는 383,000km의 거리가 한순간 사라지고, 개기월식처럼 하..”

    등록일 : 2022.11.22

  • [낭+독회 한구절]『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_ 과학 낭독회

    "    수전은 데이비드를 사랑했고, 그가 세상을 사랑하는 방식을 사랑했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곰출판) 챕터 4  읽은 날 : 2022.08.26 ”

    등록일 : 2022.09.02

  •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정세랑 _ 여행 낭독회

    "  베를린 자랑을 그렇게 하더니 야채 튀김 케밥만 추천해 주면 어떡하니. (그렇지만 실제로 먹어보니 정말 굉장한 야채 튀김이었다.) 베를린으로 가는 길엔 들판과 언덕이 풍력발전기들로 가득했다. 빈 땅만 있으면 세워둔 듯했다. 나의 신사 유람단 같은 마음은 풍력 ..”

    등록일 : 202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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