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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여우는 풍성한 꼬리를 치켜든 채 돌아서서 숲으로 갔다. 나는 천천히 일어나 나무들 사이로 사라지는 검은 여우의 뒷모습을 보았다.
『검은 여우』 베치 바이어스 (사계절). 64쪽.
읽은 날: 2023.5.16.
오늘 읽은 페이지: 35~64쪽..”
등록일 :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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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간을 보내려고, 농장에 가는 바람에 못하게 될 일들을 하나하나 꼽아보았다.
첫째... 또...
하지만 무엇보다도 아쉬운 것은 피터와 함께 보내는 하루하루였다.
『검은 여우』 베치 바이어스 (사계절). 23쪽.
읽은 날: 2023.5.9...”
등록일 :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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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흐름 속에서도 배우고 역량을 다지면서 미래를 그려가려면 평가나 경계로 옥죄거나 움츠러들지 않아야 한다. 실패나 시행착오도 무릅쓸 만큼 거침없이 상상력을 펼쳐야 할 때다. p.344
『이용자를 왕처럼 모시진 않겠습니다』 박영숙 (알..”
등록일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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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우리가 동일한 것에 대해 모두 비통하다면 그 문제는 답하기 쉬울 것이다. (...) 그러나 비통함의 근원은 다르고 종종 모순적이기도 하다. 내 마음을 슬프게 하는 것이 당신의 마음을 기쁘게 할 수 있다. 당신은 하느님이 미국의 편에 서서 우리가 벌이는 전쟁에 축복을 ..”
등록일 :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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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노력이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얼마나 기여했는지 증명할 수는 없다.
우리가 해온 일들이 늘 그랬다. 그래서 자꾸 '운동'이라는 말을 쓰는지 모른다.
구슬 한 알을 굴려서 다른 구슬에 부딪혀 그 구슬을 구르게 만들고, 또다른 구슬들로 이어지게 만드는 움직..”
등록일 :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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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한테는 멋진 일 같지 않은데요.
그렇게 야단법석을 피우며 돌아다니면 병이 나고 말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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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려는 게 아니라 그냥 녀석을 키우고 싶은 거예요."
『내 친구 공룡 비즐리 이야기』 버터워스, 올리버 (김영사). 1..”
등록일 : 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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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간직하고 있는 신념과 충돌하는 사실을 제시하면 사람들은 신념을 바꾸기보다 그 신념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이는 우리의 상식과 어긋나지만 여러 조사 결과는 일관성 있게 그것을 증명해준다. 경제적으로 상층으로 올라서려는 기대를 가지고 살아온 사람들에게 수입의 불평..”
등록일 :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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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들고 와서 읽어 달라고 매달리는 아이들을 만난 경험, 지난번에 어렵게 찾던 책을 찾아줘서 고맙다며 옥수수나 고구마를 건네는 이용자들을 만난 경험, 개인의 삶과 도서관에 대한 생각을 생생하게 나누는 선배 사서와의 만남. 그런 시간을 보내고 나서 학교로 돌아가 다시 ..”
등록일 :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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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빈에 가면 매일 아침 이곳을 걷고,
빈을 떠나면 매일 아침 서울을 걸으면서 슈타트파르크의 바람을 추억한다.
『빈에서는 인생이 아름다워진다』 박종호 (김영사) 51쪽.
읽은 날: 20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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