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춤>
자기 그림자를 태우는
불의 춤을 보았니?
훨훨 타오르며 사라지는
그림자의 춤을 보았니?
『기뻐의 비밀』 이안(사계절)
읽은 날: 2024. 10. 8
오늘 읽은 페이지: 82”
등록일 : 2024.10.08
"자꾸 미안하다고 하니까 이상하게 나도 괜히 미안해지는 거 있지. 세상에, 내가 왜. 그만하래도 자꾸 미안하대. 그래서 내가 그랬어. "한 번만 더 미안하다고 하면 죽여버린다." 근데 있잖아, 결국 나도 미안하다고 해버렸어, 사는 게 참 씨발 같아. 그치?
- <L..”
등록일 : 2024.10.06
"갖고 싶은 걸 갖기 위해 보내는 10년과 갖고 싶은 걸 가진 채 보내는 10년 중에 뭘 선택하시겠습니까?
<거짓말>. 김현우. 316쪽.
죄요? 우리 사이가... 죄예요? 죄라는 건요... 어저면 평생 자기 인생을 저주하면서 살 아이를 세상에 꺼내놓는 일이에요. 어쩌면 내가..”
등록일 : 2024.09.29
"
왜 시속 10킬로미터의 상황에서 얻은 우리의 경험이 시속 30만 킬로미터 상황에서의 자연 법칙에도 적용된다고 믿어야 하는가? 상대성 이론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에 궁극적인 제한을 가한다. 하지만 우주가 꼭 인류의 야망과 완전한 조화를 이루어야 할 필요는 없다. p.406
..”
등록일 : 2024.09.27
"
"돌봄을 소방서·경찰서처럼 필수적 공공재로 접근하는 관점이 필요합니다.
서사원의 설립 취지는 이윤 창출이 아닌 공백 없는 좋은 돌봄 제공입니다.
소방서에 수익성을 묻지 않듯 사회서비스원에도 수익성을 물어서는 안됩니다."
어느 할머니의 빼앗..”
등록일 : 2024.09.26
"헌재 - 나 너 좋아해. 안 바쁘면 사귀자. 이 말 멋지지 않냐?
뭐야, 얘. 진짜 장난하나? 설마 하는 마음으로 분노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런데도 가슴이 마구 뛰었다.
효재 - 님 장난하심? 난 진짜 바빠서 바쁘다고 한 거야.
헌재 - 진짠데! 10분 만에 말 바꾸는 게..”
등록일 : 2024.09.24
"아, 은하철도 999! 오늘 우리에게 기차는 오지 않았어.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리움이 남아 있어. 그 그리움은.....
우리는 이 행성에 버려진 게 아니야. 그리고 우리에게는... 기다릴 게 남았잖니. 오지 않았지만 올 거라고 믿는 것이 남았어.
- <은하철도 999&g..”
등록일 : 2024.09.22
"
아주 보잘것없는 작은 행성에 살고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이 행성은 따분할 정도로 그저 그런 별에 속해 있다. 그리고 태양이라는 이름의 그 별은 은하의 변방, 두 개의 나선 팔 사이에 잊혀진 듯이 버려져 있다. 태양이 속해 있는 은하라는 것도 뭐 그리 대단한 존재도 못 된다. ..”
등록일 : 2024.09.20
"에이, 법이 욕망을 어떻게 이겨요. 이미 죽은 사람들 기억 좀 훔쳐보는 건데. 100년 전은 괜찮고, 10년 전은 안 된다는 것도 좀 우습지 않아요? 생각 있으세요? 연쇄 살인마들 기억만 모은 전집도 있는데. 이거 한번 보면 다른 거 못 봐요. 장난 없다니까요.
- <망각이 진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