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주친 한 구절

  • 『학교에 간 사자』, 필리파 피어스_ 또래 낭독회

    "  "음. 아무튼 다른 말을 만나면 금방 알아볼 수 있을 거야. 너도 말이니까." "정말로 다른 말을 만날 수 있을까?" "물론이지." 당나귀가 대답하자, 똘똘이가 말했어요. "그럼 가 봐야겠다. 가르쳐 줘..”

    등록일 : 2022.12.15

  • 『학교에 간 사자』, 필리파 피어스_ 또래 낭독회

    "  사자가 말했어요. "배고프다. 그 녀석을 한입에 꿀꺽 삼켜 버릴 수도 있었는데. 너하고 약속만 안했어도." 그러자 여자아이가 말했어요. "그럼 걔네 엄마가 좋아하지 않으실 걸. 이제 오후 수업 받아야 돼." 사자가 말했어요. ..”

    등록일 : 2022.12.15

  • [낭+독회 한구절]『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_ 과학 낭독회

    "    인간은 눈에 보이는 외부 형질에만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 자연은 외양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곰출판) 챕터 10 읽은 날 : 2022.12.09 ”

    등록일 : 2022.12.09

  • [낭+독회 한구절]『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_ 과학 낭독회

    "    기린에게 경쟁자에 대한 우위를 갖춰준 것은 그 거추장스러운 목이었고, 바다표범이 심한 추위에도 번성할 수 있었던 것은 움직이지 못할 만큼 무거워 보이는 체지방 덕분이었으며, 대다수가 생각도 할 수 없는 발명과 발견, 혁명을 이루게 한 열쇠는 확산적 사고를 하..”

    등록일 : 2022.12.09

  • 『술 마시고 우리가 하는 말』, 한유석 _ 낮술 낭독회

    "홍합찜은 가급적 생토마토와 양파, 마늘, 화이트와인을 많이 넣어 해장이 되는 시원한 국물을 만들고, 남은 국물로 스파게티나 리조또까지 해 먹을 수 있으면 더욱 좋다.   -『술 마시고 우리가 하는 말』, 한유석, 달, 2015, 210쪽.     ..”

    등록일 : 2022.12.06

  • 『학교에 간 사자』, 필리파 피어스_ 또래 낭독회

    "  팀은 울먹이며 말했어요. "제가 무지무지 잘 드는 커다란 가위로 물건들을 마구 잘랐어요. 그래서 온 집 안이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어요!" 그러고는 다시 으앙 울음을 터뜨렸어요. 그러자 할머니가 말했어요. "그럼, 이 접착제가 필요하겠구나...”

    등록일 : 2022.11.30

  • 『술 마시고 우리가 하는 말』, 한유석 _ 낮술 낭독회

    "바다가 만들어내는 거품, 포말을 좋아한다. 파또가 물고 오는 거품에는 바다 건너 세상 이야기의 단서가 담겨 있고, 그 이야기를 따라가고 싶다. 그래서 바다에 가면, 해 질 무렵 의자를 빌려 모래사장 위에 깊게 박고, 그 의자에 앉아 낚시꾼이 무언가를 낚듯 거품을 내내 지켜본다. 그러나 ..”

    등록일 : 2022.11.29

  • 『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우 _ 텃밭 낭독회

    "들꿩 새끼는 다른 새들의 새끼와는 달리 털이 제대로 나 있으며, 병아리보다 빨리 어른이 된다. 새끼들의 맑은 눈동자에 담긴 ㅇ너른스러우면서도 천진난만한 표정을 나는 결코 잊을 수 없다. 모든 것을 아는 영특함이 그 눈에 비쳐 있다. 그 눈은 유아기의 순수성뿐만 아니라 경험에 의하여 ..”

    등록일 : 2022.11.26

  • 『술 마시고 우리가 하는 말』, 한유석 _ 낮술 낭독회

    "남자와 여자는 지구와 달의 거리인 383,000km로부터 시작한다. 행성으로 떠돌다 지구에서 가장 근접하는 보름달인 슈퍼문 같은 빛남을 복, 때로는 어느 한쪽이, 때로는 둘 모두가 빛의 속도로 거리를 좁혀온다. 가늠할 수 없는 383,000km의 거리가 한순간 사라지고, 개기월식처럼 하..”

    등록일 : 2022.11.22